'한국 풀백 에이스' 설영우, 즈베즈다 이적설 재점화..."이적료 17억 지불 예정" 세르비아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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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다시금 떠올랐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럽'은 "즈베즈다는 설영우 영입을 위한 제안을 준비 중에 있다.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게 샀다. 특히 황인범이 설영우에게 즈베즈다 이적을 추천했다"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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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다시금 떠올랐다.
세르비아 매체 '부타스포르'는 10일(한국시간) “푸마 로드리게스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새로운 윙어가 될 것이다. 푸마 외에 라이트백에 출전하는 한국의 설영우도 즈베즈다 목록에 합류했다. 즈베즈다는 울산에 120만 유로(약 17억 원)와 매각 금액의 20%를 지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설이 등장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럽'은 "즈베즈다는 설영우 영입을 위한 제안을 준비 중에 있다.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게 샀다. 특히 황인범이 설영우에게 즈베즈다 이적을 추천했다"라고 전달했다.
설영우는 차세대 한국 풀백 에이스다. 1998년생인 그는 울산이 자랑하는 울산 HD '성골 유스' 출신이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고루 뛸 수 있는 풀백으로 성장했고, 2020년 울산대 재학 시절 도중 울산에 콜업되면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고, 4년 동안 울산에서 156경기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설영우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면서 금메달을 거는 데 크게 기여했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럽 진출을 향한 길이 열렸다. 지난해 3월 A매치에서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후 꾸준히 승선하면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핵심 역할을 다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설영우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겨울 이적 시장 동안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즈베즈다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과 상의 끝에 우선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된 뒤에는 고질적으로 앓았던 어깨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으면서 장기 회복 중에 있다. 컨디션과 타이밍 등을 고려했을 때 설영우에게는 한 발 늦춘 게 좋은 선택이 됐다.
즈베즈다 역시 설영우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르트클럽'은 "설영우의 어깨 수술은 이적에 특별히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영입하는 것을 기대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시즌 황인범의 영입으로 큰 효과를 봤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이적시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합류한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에 일조하며 더블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았다. 이적 첫 시즌 만에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됐고, 주장단과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까지 누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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