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김건희 손 꼭 잡고 해외로..국민을 졸로 봐, 난센스 대통령 부부" [여의도초대석]
"검찰, 인사 승진에 아주 예민..尹 임기 3년 남아"
"특검 갈 수밖에 없어..그래야 검찰도 그나마 수사"
"오물풍선이나 날아다니고..안보 민생 갈수록 심각"
"유전 로또, 북풍 몰이로 지지율 만회 시도 안 돼"
"임기는 가..험한 꼴 안 당하려면 바른길로 가시길"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 것과 관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에 중앙아시아 나가시잖아요. 저는 나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라며 "그러나 김건희 여사는 나가시기 전에 비행기 타는 그 자리가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서 조사를 받고 나갔어야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특히 거기에 조사를 받아야 할 행정관들이 우르르 따라가는 것은 벌써 검찰 수사를 대통령실에서 방해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라며 "김건희 여사가 귀국해서 돌아오면 반드시 포토라인에 서야 하고 그 행정관들을 철저히 조사해서 기소를 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여 압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9월까지가 임기다. 이제 시간이 없다.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제가 볼 때는 한 달여인데 철저히 수사해서 기소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검찰을 그래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라면서 "또 그러더라도 이것은 반드시 특검으로 의혹을 파헤쳐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소환을 두고 이견과 온도 차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박 의원은 검찰 인사를 거론하며 "모든 공무원은 특히 검찰이나 경찰이나 군은 인사에 굉장히 예민하다.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3년의 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계산하지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범야권은 특검으로 간다 이거죠"라고 거듭 특검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검으로 갔을 때 자기들이 부실한 수사를 했다면 국민적 비난과 법적 책임을 어떻게 질 거예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의로운 검찰이 돼야 하고 아무리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보임됐다고 하더라도 검찰의 길을 가라. 국민들하고 함께 가야 된다 하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박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길에 오르면서 김건희 여사 손을 꼭 잡고 대통령 전용기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잡을 손은 국민의 손이어야 한다, 국민의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비행기 그 자리가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서 그러한 것을 충분히 조사를 받고 나갔어야 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리고 최소한 독일 국빈 방문 때 김건희 여사 방탄용으로 (방문을 취소하고) 안 가셨지 않습니까? 그때 뭐라고 했습니까?"라며 "안보가 민생이 어렵다(고 했는데) 그런데 지금 현재 안보는 북한 오물풍선 날아다니고 더 심각하다"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세요. 서민들의 대출 이자 연체율이 9년 이래 최고로 높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데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 한마디 없이 그렇게 중앙아시아로 날아가는 것은 또 한 번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졸로 보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이며 "우즈벡을 가시더라고요"라고 되묻듯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자기 개인 핸드폰으로 우즈벡에 가 있는 이종섭 장관과 전화를 했단 말이에요. 한번 물어보시라고 그러세요. 우즈벡에서 그 전화가 도청됐는가 안 됐는가"라며 "그건 난센스죠"라고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폰 통화를 소환해 냉소했습니다.
"이번 순방에 대해 대통령실은 'K-실크로드를 깔러 간다'고 표현한다"는 진행자 언급엔 "대통령이 하고 싶으면 다 하는 거예요"라고 거듭 냉소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은 민주당은 대통령이 변해야 나라가 살 수 있고 변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도 험한 꼴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임기는 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지지도가 떨어지더라도 유전 로또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고 대북 강경책으로 전쟁을 불사해서 다시 한번 우파들을 집결시키고 국민들에게 위험을 주지 마라. 바른길로 가시라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여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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