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올해 자연재해 채권 발행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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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위험을 채권 형태로 자본시장에 이전하는 이른바 '대(大)재해 채권' 발행이 올해 기록적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대재해 채권은 지난달에만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가량 발행돼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재해 채권은 보험사의 재해 보험 지급 위험을 자본시장으로 이전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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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위험을 채권 형태로 자본시장에 이전하는 이른바 ‘대(大)재해 채권’ 발행이 올해 기록적 수준으로 늘어났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우와 폭염, 허리케인 등이 늘어난 때문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보험연계증권(ILS) 정보 집계업체인 아르테미스를 인용해 올해 1∼5월 대재해 채권 판매액이 기존 최고치였던 전년 동기 대비보다도 38%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대재해 채권은 지난달에만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가량 발행돼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재해 채권은 보험사의 재해 보험 지급 위험을 자본시장으로 이전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올해는 해수면 온도가 기록적 수준인 데다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이행하는 상황인 만큼, 미국의 허리케인 활동이 활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해당 채권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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