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태국 재계 1위 그룹서 투자 유치…딥브레인AI는 상조 회사에 추모 서비스 제공 [Geeks' Briefing]

장강호 2024. 6.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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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고피자, 태국 재계 1위 CP그룹서 1000만달러 투자 유치
푸드테크 업체 고피자가 태국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인 ‘CP ALL’로부터 1000만 달러(1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고피자는 2022년 GS벤처스와 CJ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것에 이어 해외 대기업 투자까지 성사하며 누적 투자금 600억원을 넘어섰다. CP그룹은 시총 200조가 넘는 태국 재계 1위의 재벌 기업이다. 세계 최대 새우 생산 기업이자 세계 3위 가금류 생산 기업이다. 현재는 유통과 통신, 금융, 제약, 부동산까지 확장했다. 한국에선 2022년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회장의 아들이 결혼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 CP ALL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로터스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고피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태국 내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고피자는 지난해 태국 1호점을 오픈하고 지난 4월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을 열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CP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한국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브데이터, 동아출판 디지털교과서에 AI 기술 공급
AI 에듀테크 기업 라이브데이터가 동아출판과 손잡고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디지털교과서 AI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1:1 맞춤 교육 시대의 구현을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5년 1학기 도입을 목표로 수학과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된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브데이터는 △지식 추적 기술이 적용된 수학, 영어 AI 학습 진단 △교육과정표준체계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지식맵 △학습 데이터를 AI 엔진으로 분석한 대시보드 등 데이터 활용 서비스 연동 △교사들을 위한 AI 맞춤형 학습 설계 △LLM을 활용한 과목별 AI 튜터 및 AI 챗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수정 라이브데이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시너지 사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양질의 콘텐츠와 최고의 기술력이 혼합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브레인AI, 상조 회사 프리드라이프와 협업해 추모 서비스 제공
생성형 AI 업체 딥브레인AI가 새로운 추모 문화 정착을 위해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2’를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연계해 선보인다. 유족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장례지도사를 통해 리메모리2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리메모리2 서비스는 고인이 된 가족을 가상 아바타로 구현해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공하는 AI 추모서비스다. 초개인화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 기술을 탑재해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도 고인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닮은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다. 기존 리메모리 서비스는 모델이 생전에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3시간 분량의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리메모리2는 스튜디오 방문 없이 혹은 사망 후에도 고인을 아바타로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더 많은 고객이 리메모리2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와 추모공원, 장례식장, 병원, 관공서 등 다양한 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2를 많은 분이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상조 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연계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보 시니어케어, 매출 100억원 돌파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이엘이 운영하는 방문요양 서비스 플랫폼 브라보 시니어케어가 서비스 론칭 19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억원이다. 올해부터 시작한 데이케어 사업까지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누적 매출은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케어는 주간 보호 서비스다. 올해 초 AI 기술을 활용한 자립형 주간보호센터인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를 서울 송파구에 오픈했다. 김경환 바이엘 대표는 “IT 기술을 활용해 돌봄 시장의 문제를 해결했기에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며 “정부 정책과 지역사회 요구에 귀 기울이며 돌봄 시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앰틱스바이오,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도전
미생물 감염병 혁신 신약 및 아토피 치료제 개발 업체 앰틱스바이오가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앰틱스바이오는 미생물 감염병 및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약물 타깃 발굴부터 신규 약물 합성, 약물 전달까지 포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항진균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손발톱 진균증 치료제(ATB1651)는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내약성을 비롯해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종승 앰틱스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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