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보고서 낸 카카오 “지난해 여러분께 염려 안겨…쇄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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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이에스지(ESG)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는 카카오를 믿고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염려를 안겨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한 해"였다며 내부적으로 쇄신을 강화해나간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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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이에스지(ESG)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는 카카오를 믿고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염려를 안겨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한 해”였다며 내부적으로 쇄신을 강화해나간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10일 카카오가 발표한 지난해 이에스지 주요 성과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에는 이에스지 업무 구조와 중점 분야 이행 현황,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이에스지 데이터 등이 담겼다. 카카오는 “특히 다섯 가지 이에스지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이에스지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환경 분야 주요 성과로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데이터 센터 건립 등을 꼽았다. 카카오는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GRS·Global Recycled Standard)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 발간에 나선 것도 주요 성과로 들었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감시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 출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의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사법당국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외부 통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최세정 카카오 이에스지위원회 위원장은 보고서에서 “2023년은 카카오를 믿고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염려를 안겨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한 해”였다며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마음에 새겨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카카오의 이에스지가 더욱더 단단하고 뿌리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4년에는 더 큰 사업적 성과를 도모하고자 기초체력 회복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 중심으로 통합 조직을 구축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고, 알앤디(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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