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금속 신시장 공략…범 현대가 정몽석 회장이 '선봉'

유희석 기자 2024. 6.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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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기업으로 용접 전문기업인 현대종합금속이 유럽과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주영 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故)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석 회장이 직접 해외 현장을 방문해 신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종합금속은 그러나 매출 다변화를 위해 튀르키예 등 유라시아 지역과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현재 현대종합금속 지분은 정몽석 회장과 자녀 등 특수 관계인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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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뒷쪽 가운데)이 지난 5~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윈 유라시아'에 참가해 현안을 챙겼다. 사진은 정 회장이 직원들과 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종합금속 SNS) 2024.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범 현대가 기업으로 용접 전문기업인 현대종합금속이 유럽과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주영 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故)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석 회장이 직접 해외 현장을 방문해 신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금속은 5~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라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윈(Win) 유라시아'에 참가했다. 이 행사를 비롯해 정몽석 회장은 직접 직원들을 이끌고 현지 사업을 챙겼다.

현대종합금속은 1975년 설립된 용접봉 전문회사로 현대차와 기아, 현대중공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유럽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용접봉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8674억원으로, 이 중 국내 시장 매출액이 5908억원으로 전체의 68%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일본(9.6%), 중국(8.5%), 미국(4.1%)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다. 결과적으로 이 4대 시장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대종합금속은 그러나 매출 다변화를 위해 튀르키예 등 유라시아 지역과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 법인인 첸스타(Chennstar)를 설립했으며, 올 초 인도 남부에 조성되는 친환경 산업도시 마힌드라월드시티 입주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올해 초 인도를 방문한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왼쪽 셋째)이 현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힌드라월드시티 제공) 2024.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과정에서 현대종합금속 최대 주주인 정몽석 회장은 올 초 직접 인도로 날아가 산업단지 입주 등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겼다. 현대종합금속은 첸스타를 통해 현대차 첸나이 공장 등에 용접봉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대종합금속 지분은 정몽석 회장과 자녀 등 특수 관계인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범 현대가에서는 유일하게 범 삼성가와 혼맥을 맺고 있다.

정 회장의 맏딸 정정은 씨는 지난 2021년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성민 한솔그룹 부사장과 결혼했다. 조 부사장의 부친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의 장녀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셋째 아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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