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 의회주의 입각한 대승적 의회정치 해달라"

정경수 2024. 6.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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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구성을 두고 강행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를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1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회 관습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의회주의에도 반하고 의원들이 그동안 해왔던 헌법과 양심에 따라서 한다는 헌법적 요청에도 맞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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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구성을 두고 강행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를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1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회 관습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의회주의에도 반하고 의원들이 그동안 해왔던 헌법과 양심에 따라서 한다는 헌법적 요청에도 맞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어느 나라나 의회 관행과 관습은 엄중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만들지만 한번 세워진 관행과 관습은 모든 의원들이 철저하게 지켜 내려오는 것이 의회주의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국정을 담당하는 양당이 선배의원들께서 그동안 의회에 쌓아온 관습을 만약에 깨뜨릴 경우 심각한 토론과 그에 대한 논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지금 그동안 쌓아온 상임위 배정 문제와 국회의장과 부의장 문제, 원구성 문제 등 그동안 쌓아왔던 관습을 흔드는 것에 대해 국민과 정치인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이 됐지만 의회주의 원리에 입각해 대승적이고 합헌적 의회정치를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우리 당은 모든 것을 민주당과 함께 협치하며 호응하고 국정을 담당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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