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 상임위원장 독식, 이재명 대선 꽃길 만들겠다는 것”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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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등 상임위 구성을 단독 강행하려는 데 대해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단 의도"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 전주곡'이란 제목의 글에서 "다수당이 아닌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위대한 전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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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독주’의 끝은 민심과 이별…우리는 정책·입법 묵묵히 해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제1차 서울시 공공돌봄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등 상임위 구성을 단독 강행하려는 데 대해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단 의도"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 전주곡'이란 제목의 글에서 "다수당이 아닌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위대한 전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1석으로 쪼그라들었을 때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차지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전통을 모두 무시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국회의장,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2020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독주하다 2021년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민심의 철퇴를 맞았다"며 "이 길의 끝이 가리키는 지점은 명확하다. 민심과의 이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저들과 달리 국민과 동행하며 정책과 입법으로 여당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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