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이번주 금리 동결, 인하 전망 축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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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이 이번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연내 예상 금리 인하 횟수도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12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것 외에 올해안에 금리 인하 횟수 전망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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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이 이번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연내 예상 금리 인하 횟수도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12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것 외에 올해안에 금리 인하 횟수 전망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물가 상승 억제 진전이 더디고 활발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이번 회의에서도 지난 2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금리의 동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가장 최근 FOMC 회의 후 경제 활동 증가로 인한 물가 재상승 가능성은 떨어졌음에도 5.25~5.5%인 금리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3월 이후 나온 경제 지표로 인해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7일 보낸 투자노트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 관리들이 앞으로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볼 것이라며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되 연말까지 2회 실시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정치에 움직이지 않고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논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월 FOMC 회의는 미국 대선을 실시하기전 마지막 회의이기 때문이다.
11월 FOMC 회의는 대선 다음날로 재조정됐다.
현재 CME그룹의 페드워치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내외로 11월 이전에는 통화정책을 완화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이 급변했다.
이것은 지난해말 당시 3월에 시작해 올해 금리를 6회 인하할 것이라던 당초 전망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도 투자노트를 통해 앞으로 물가가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을때까지 몇차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며 12월 한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번 FOMC 회의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첫 금리 인하 실시와 관련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동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며 “통화정책은 유연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 예상되는 9월 금리 인하 전망 가능성을 바꾼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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