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이라 잘 알 것"… 조국, 홍철호 만나 채상병 특검법 강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채상병 특검법을 언급했다. 사진은 홍 수석(오른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조 대표를 예방한 모습. /사진=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채상병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홍 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 대표를 예방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 잘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홍 수석 역시 해병대 출신으로 잘 아시겠지만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모든 해병대원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정무수석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통해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를 대통령실도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6·10 민주항쟁 37주년을 맞아 예방을 온 홍 정무수석에게 고(故) 박종철 열사를 형상화한 배지를 선물로 전달했다.

홍 수석은 조 대표의 선물에 "누구나 아픈 우리의 역사 속에 박종철 열사와 같은 분들 덕분에 우리의 역사가 때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좋은 길로 갈 수 있었다"며 "22대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조국 대표와 혁신당이 중재자 역할을 여·야 속에서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