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휴진, 국민 여론 역행…저항 직면할 것"

강승지 기자 2024. 6. 10.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협(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은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환자와 국민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0일 의사 집단휴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의사단체들은 더 이상 환자생명을 볼모로 강대강 대치를 연장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총력투쟁대회' 개최…올바른 의료개혁 투쟁 선포
보건의료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열린 조속한 진료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 촉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협(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은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환자와 국민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0일 의사 집단휴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의사단체들은 더 이상 환자생명을 볼모로 강대강 대치를 연장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조건 없이 필수 중증·응급의료 현장으로 돌아가 환자생명부터 살려야 하고,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며 "의대증원 과정에서 확인된 모든 과제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의사들은 집단휴진이 아니라,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환자와 국민 편에서 올바른 의료개혁 방안 마련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의사들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력을 갈아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병원 경영 악화에 따른 책임과 생계의 위협까지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조속한 진료정상화를 촉구하며 '올바른 의료개혁' 투쟁 등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결의대회에서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주 4일제 △공공의료 강화 대책 △진료 정상화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