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폐업·분쟁 속..강다니엘, '2024 워터밤' 라인업 합류

허지형 기자 2024. 6.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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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대주주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워터밤 2024'에 출격한다.

10일 워터밤 주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다재다능의 아이콘 강다니엘. 그의 감각적인 무대를 워터밤에서"라며 라인업 합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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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강다니엘 /사진=김창현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대주주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워터밤 2024'에 출격한다.

10일 워터밤 주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다재다능의 아이콘 강다니엘. 그의 감각적인 무대를 워터밤에서"라며 라인업 합류 소식을 전했다.

강다니엘의 페스티벌 출격 소식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강다니엘은 최근 자신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향후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내홍은 A씨가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의 승인 없이 100억 원대 선급 유통계약을 체결하면서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A씨는 적법한 절차 없이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는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갈등을 겪게 되면서 강다니엘은 커넥트엔터의 대표이사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나 6월 초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소속사가 폐업 수순을 밟게 됐고 소속사 아티스트들도 계약이 종료되며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직접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 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며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 나가 보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워터밤'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7월 5일~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코,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크러쉬, 샤이니 태민, 민호, 마마무 화사, 트와이스 나연, 선미, 권은비, 키스 오브 라이프, 프로미스나인 등이 출연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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