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Z 무속인` 주목한 외신들…20대 애기선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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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한국의 젊은 무속인에 대해 외신이 주목했다.
무당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 자녀 교육 문제, 건강 문제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물어본다고 통신은 전했다.
교육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 한승훈 교수는 "젊은 무당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젊은 고객들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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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한국의 젊은 무속인에 대해 외신이 주목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젊은 무당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대 전통을 되살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애기 선녀'로 불리는 무속인 이경현씨(29)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구독자 32만명의 유튜버이기도 한 이 씨는 2019년부터 무속신앙과 관련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그는 "샤머니즘은 눈에 보이지 않고 신비롭고 영적인 세계로 여겨졌다"며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이후 더 많은 한국 무당이 관련 동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한국어로 '무당'과 '점술'을 검색하는 횟수만 지난 5년간 두 배 정도 늘어났다.
통신은 올해 2월 개봉해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도 주목했는데, 옷을 잘 차려입은 2030세대 무당이 등장했다면서 감독이 영화에 대해 연구 하면서 젊은 무당을 많이 발견했다는 비화도 소개했다. 또 30∼60분 정도 상담하는 무속인이 평균 10만원 정도 비용을 받는 것으로 전했다.
통신은 "무당은 일반적으로 종을 울리고 쌀알을 바닥에 뿌리는 의식을 한 뒤 질문에 답한다"며 "노래하고 춤추고 칼날 위를 걸어 빙의를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무당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 자녀 교육 문제, 건강 문제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물어본다고 통신은 전했다.
교육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 한승훈 교수는 "젊은 무당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젊은 고객들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에 30만∼40만 명의 무당과 점쟁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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