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최근 3년 이내 교사 10명 중 5명 갑질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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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사 10명 가운데 5명이 최근 3낸 이내 동료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부터 폭언 등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이하 '전교조 전남지부')에 따르면 전교조 전남지부가 전남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갑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최근 3년 이내에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거나 폭언을 들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전체 50.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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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전남 교사들 최근 3년 이내 갑질 경험 있다
전교조 전남지부 "경찰 수사 의뢰 등 통해 엄정 대처할 것"
전남지역 교사 10명 가운데 5명이 최근 3낸 이내 동료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부터 폭언 등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이하 '전교조 전남지부')에 따르면 전교조 전남지부가 전남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갑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최근 3년 이내에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거나 폭언을 들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전체 50.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교조 전남지부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했으며,설문에는 652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또 다른 직원 앞에서 과도한 질책(41.6%), 연차휴가나 병가 등에 대한 1~2일 전 구두 결재 강요나 이유 없는 거부(36.0%), 공식 석상에서 '야'·'너' 등 반말(19.8%), 불필요한 회식·야외활동 참여(27.9%) 등 경험자도 많았다.
'갑질을 누구로부터 당했느냐'는 질문에는 교감·교장 등 관리자(62.6%), 동료 교사(16.0%), 학부모(14.0%) 등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교사들은 갑질을 당한 후 혼자 감내한 이유로는 △신고를 해도 바뀌거나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51.6% △2차 가해 등 불이익이 두려워서 40.6% △신고인 개인정보가 노출될까 두려워서 27.3%로 파악됐다. 전남교사들은 전남교육청의 갑질대응을 신뢰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적인 피해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식적인 문제제기인 갑질신고(3.9%)와 국민 신문고 민원제기(2.6%), 교권보호위원회 개최요구 (0.4%) 등은 비중이 크지 않았다.
전교조 전남지부 관계자는 "직접 겪거나 목격한 갑질 제보 서술을 요청한 문항에 250건이 접수됐다"면서 "현장 조사를 통해 중대한 비위와 갑질로 판단된 사안에는 전남도교육청 감사관실의 조사를 요구하고 경찰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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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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