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묵상하는 작가' 이종만 사진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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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강릉의 자연을 여과 없이 담아내 주목받은 사진가 이종만씨가 9일 오후 10시 12분 별세했다고 유족이 10일 전했다.
강릉 주문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9년 첫 전시 '바닷가의 24시'를 통해 주목받은 후 풍경, 섭리 시리즈, 바다 저편에서, 숲 사진을 통해 고향의 자연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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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고향 강릉의 자연을 여과 없이 담아내 주목받은 사진가 이종만씨가 9일 오후 10시 12분 별세했다고 유족이 10일 전했다. 향년 78세.
강릉 주문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9년 첫 전시 '바닷가의 24시'를 통해 주목받은 후 풍경, 섭리 시리즈, 바다 저편에서, 숲 사진을 통해 고향의 자연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사진으로 묵상하는 작가'라는 타이틀답게 강릉의 바다와 대관령 숲 등을 담아내며 자연을 통해 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동강사진전 운영위원, 2016년 대구사진비엔날레 초청전시, 2022년 월간 사진 예술 창간 33주년을 기념해 펴낸 한국현대사진가에 선정되는 등 한국현대사진가로 자리매김했다.
관동대 평생교육원,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에 출강하며 사진가들을 배출했다.
강원사진상(1986), 강원도사진문화상(2002)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정자씨와 사이에 1남 2녀로 아들 이호엽(오테오 대표)씨와 딸 이경희(슈슈네 딸기농장 대표), 경욱(주식회사 유비투인 대표)씨가, 사위 김종근(슈슈네 딸기농장 대표)씨와 한경렬(KWM산업기술 이사)씨, 며느리 조상원(강원일보 평창주재 부국장)씨가 있다.
빈소는 강릉아산병원 장례식장 102호실이며 발인은 6월 12일 오전 8시이며, 울산대의대병원에 시신을 기증했다. ☎ 033-610-3895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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