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전문적 양성하고 문화 알리는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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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학교를 만들면 급감한 해녀의 수를 늘릴 수 있을까.
조례안은 해녀 양성을 위한 해녀학교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신규 해녀 양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제도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은 우선 해녀학교 현황 분석, 진흥사업의 계획 및 추진방법, 사업추진 및 지원을 위한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등 3년마다 해녀학교 운영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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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학교 조례안 발의
해녀학교를 만들면 급감한 해녀의 수를 늘릴 수 있을까.
제주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양홍식 도의원이 최근 해녀 육성 및 해녀문화 전승과 보존을 위한 `제주도 해녀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조례안은 해녀 양성을 위한 해녀학교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신규 해녀 양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제도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녀학교는 해녀 전문인력 양성과 고유한 해녀 문화의 체험·학습을 통해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조례안은 우선 해녀학교 현황 분석, 진흥사업의 계획 및 추진방법, 사업추진 및 지원을 위한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등 3년마다 해녀학교 운영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도지사가 해녀학교 졸업생에게 제주도내 어촌계의 신규 해녀 가입 등 활동 촉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담았다. 조례안은 11일부터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 해녀 수는 2839명으로 1년 전 3226명에 견줘 387명이나 줄었다. 이들 가운데 70살 이상이 60%에 이른다. 반면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 해녀는 23명에 지나지 않았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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