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말 늦은 아들, 44개월에 처음 '엄마'…그 후 두 달만에 영어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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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정아가 3번 유산 끝에 힘들게 낳은 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주변에서는 노산이라서 그렇다는 둥 별별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가) 44개월에 '엄마'를 처음 했다. 46개월에 1~100까지 영어로 얘기하고 소문자, 대문자 다 알고, 지금은 책을 읽는다. 50개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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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정정아가 3번 유산 끝에 힘들게 낳은 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늦둥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정아가 출연했다.
정정아는 "44살에 출산했다. 쉽게 출산한 게 아니라 늦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 보니 3번 유산하고 4번째 만에 아이를 낳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필이면 그때 코로나가 겹쳐서 아이를 격리하다시피 키운 데다 마스크를 씌우다 보니 느린 아이가 됐다. 말이 좀 느리더라. 엄청 걱정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는 노산이라서 그렇다는 둥 별별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가) 44개월에 '엄마'를 처음 했다. 46개월에 1~100까지 영어로 얘기하고 소문자, 대문자 다 알고, 지금은 책을 읽는다. 50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아이가 다리를 떨고 있더라. '다리 떨면 안 돼' 하니까 '엄마, 춤추는 건데요?' 하면서 말대답을 또박또박하는데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이가 느리다고 해서 걱정 많이 하고 센터도 많이 다니고 기도도 많이 했다. 갑자기 44개월에 '엄마'를 하더니 (지금은) 영재가 아닌가 싶다. 깜짝 놀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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