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격 예고' 이정재 인수한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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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 주가가 10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가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반격을 예고하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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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4분 기준으로 래몽래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50원(14%) 오른 1만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이정재가 인수한 후 래몽래인 주가는 이틀 동안 급등한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최근 래몽래인은 경영권 분쟁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이달에만 30% 오르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은 지난 7일 래몽래인 측이 법원에 주주총회소집 허가를 신청해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공론화 했다.
이날 입장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래몽래인 기존 최대주주다. 올 3월 배우 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한 2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이사회서 결의한 인물이다. 이씨 등은 해당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부터 투자를 받게 된 것은 이씨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 개인은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구주매각이 일절 없이 유상증자 방식만으로 회사 최대주주를 내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투자 전 논의했던 것과 달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이씨가 대표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정관 변경 등의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진짜 투자의 목적이 당초 제시하였던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라며 "이정재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고 래몽래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진지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라고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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