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논란 잠재우나… "유전 성공확률 높아"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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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인근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됐다고 분석한 미 기업 액트지오(Act-geo)사가 국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일각에서는 액트지오 국내 홈페이지 개설은 영일만 가스전 관련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자 액트지오가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석유·가스전 사실을 바로잡고 신뢰를 높이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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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동해 유전의 성공확률은 대단히 높습니다. Act Geo는 대한민국 산유국 꿈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국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이트 하단에는 '사이트 준비중'이라는 문구도 있다.
소개란에는 "2016년 미국 휴스턴에 설립된 액트지오(ACT-GEO)는 22국 31개 현장에서 지질 평가와 시추 사업에 참여했다"며 "미국의 아파치(Apache)사,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세계의 40여 개 지질 평가 및 시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5년에는 미 정유사 엑손모빌과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에도 참여했다"고 기술돼 있다.
일각에서는 액트지오 국내 홈페이지 개설은 영일만 가스전 관련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일 정부의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 이후 조사 업체인 액트지오가 직원 2~10명의 소규모 회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시추계획 승인 발표 당시 액트지오의 현지 홈페이지가 접속 되지 않는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에 지난 7일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방한해 직접 설명에 나섰지만 관련 의혹은 계속됐다. 액트지오가 영업세 체납으로 법인 자격이 박탈 상태였다는 사실이 확산되면서 석유공사 돈으로 체납을 해결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동시에 국정감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해당 논란에 대해 석유공사는 "체납세액은 200만원 내외로 소액이며 착오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석유공사에서 대금을 지급하기 전 이미 액트지오에서 세를 완납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자 액트지오가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석유·가스전 사실을 바로잡고 신뢰를 높이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오후 3시쯤 액트지오 관련 의혹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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