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네아 스트룀,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 우승…한국 선수들은 또다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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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LPGA 투어 14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1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안나린은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마지막 해는 2014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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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안나린은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신지은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마무리했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마지막 날 11타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극을 펼친 스웨덴의 린네아 스트룀이었다. 2라운드에서 간신히 컷을 통과한 스트룀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기록하며 60타를 쳤다. 이는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타수로, 마지막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박인비가 2014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대회에서 세운 61타였다.
LPGA 투어 역대 18홀 최저타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이 세운 59타이다. 2라운드 선두 신지은에 7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스트룀은 201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 상금 26만 2천500 달러(약 3억 6천만원)를 받았다.
스트룀은 "오늘 아침만 해도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룀은 오전 8시 20분에 경기를 시작해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마지막 조가 들어올 때까지 약 4시간을 기다렸다.
메건 캉(미국)은 끝까지 추격했으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에 머물렀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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