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이어진 '보도방' 이권 다툼…경찰, 유흥가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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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보도방' 업주들 간 이권 다툼 탓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광주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이 강화된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유흥가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와 피해자들이 첨단지구 일대에서 유흥업소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각각 운영하며 이권이 걸린 영역 다툼 문제로 충돌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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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속칭 '보도방' 업주들 간 이권 다툼 탓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광주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이 강화된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유흥가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성매매 알선, 탈세 등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범죄를 척결하고자 현장 점검과 첩보 수집 등 활동을 펼친다.
경찰은 또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거리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는 김모(58) 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에 찔린 남성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금요일 저녁을 맞아 북적이던 거리는 행인들의 비명으로 가득 찼다.
경찰은 김씨와 피해자들이 첨단지구 일대에서 유흥업소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각각 운영하며 이권이 걸린 영역 다툼 문제로 충돌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사건 당일 피해자들은 '퇴폐 영업 근절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한 김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김씨는 과거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도 받았지만, 경찰은 그가 관리 대상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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