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 금리 인하에 미국 선택은…2차 전지 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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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권 국가들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2차 전지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를 선택하는 국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은 비교적 금리의 영향을 받는 편이다. 금리 하락은 밸류체인 내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된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있어 예측이 어렵지만, 하반기 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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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유럽권 국가들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2차 전지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를 선택하는 국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6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는 4.25%, 수신금리는 3.75%, 한계대출금리는 4.50%로 0.25% 포인트 내렸다. 지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
캐나다는 지난 5일 주요 7개국(G7) 중 처음 금리를 낮췄다. 기존 기준금리 5%에서 4.75%로 0.25%포인트 내린 것은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지난 3월21일 0.25%포인트가 인하된 1.5%의 금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는 지난달 8일 기준 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는 오는 12일 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틀간 회의를 진행한 후 금리를 결정해 발표하는 일정이다.
증권가는 연준이 기준금리(5.5%)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고, 고용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단기간 내 금리를 인하할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 이르면 9월께부터 최대 2회에 걸쳐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유럽발 금리 인하가 전방 산업인 전기차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산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고금리는 자동차 수요가 있는 고객이 지갑을 열기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할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 영향을 받는 할부 이자로 인해 고가의 차량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내연기관 차량보다 저렴(보조금 포함시)한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밸류체인 내 기업들의 기대감도 있다. GM이쿼녹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보조금이 적용되면 약 2만7500달러 수준으로 내연기관과 비슷한 가격이 된다.
배터리 업체들은 현재 불황의 원인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진단하고, 수요 회복을 대비해 생산 시설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을 착공하는 등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SK온은 2분기 중 헝가리와 중국 공장을 가동한다. 삼성SDI의 올해 투자 예정액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은 비교적 금리의 영향을 받는 편이다. 금리 하락은 밸류체인 내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된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있어 예측이 어렵지만, 하반기 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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