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황산사거리 병목 현상, 개선안 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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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신도시 개발 등으로 상습 병목 구간이 된 황산사거리 교통 체계가 관계 당국과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개선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남시의회, 미사 주민대표 등이 인근 강동구의회와 황산사거리 교통 문제를 의제에 올려 첫 논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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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SH공동 논의 기대
하남 미사강변신도시 개발 등으로 상습 병목 구간이 된 황산사거리 교통 체계가 관계 당국과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개선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남시의회, 미사 주민대표 등이 인근 강동구의회와 황산사거리 교통 문제를 의제에 올려 첫 논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1·2동)은 최근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황산사거리 교통정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논의에는 오승철 시의원과 미사입주자대표연합회 박일수 회장 및 미사·강일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미사자족용지 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대표 등과 함께 인근 서울 강동구의회 박원서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일동,상일제1·2동,고덕제2동)이 참석했다.
강동구의회 박 의원의 참석은 하남 미사지구와 서울 강일지구가 사실상 공동생활권으로 황산사거리의 극심한 교통정체의 경우, 양 지자체가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로 현안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하남 미사 주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고덕강일3지구와 미사지구 주민들은 도로 체계상 황산사거리를 지나야만 상일IC 등 광역 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며 “2012년도에 수립된 서울 고덕강일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미사강변대로 측 교차로의 교통량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이런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 인근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승철 의원은 “향후 고덕강일 12단지와 하남지역의 지식산업센터, 데이터센터 등이 입주 완료 시 황산사거리의 교통정체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SH공사를 비롯 하남시와 강동구 민·관이 함께 노력해 특단의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동구의회 박원서 의원은 “고덕강일3지구는 강동구로 인수인계가 진행되지 않아 현재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 관리 권한이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SH와 지구단위계획 등을 논의,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정병용 의원은 “서울 고덕강일3지구가 준공 전으로 SH와 논의 등을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가능한 만큼, 양 지자체가 ‘주민 교통복지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해 조속히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해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황산거거리 교통체계 논의는 이날 제1차 간담회에 이어 고덕강일3지구 사업시행자인 SH 관계자 등 참여 범위를 넓혀 조만간 제2차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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