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왜 가니? 내 말 들어, 맨시티로 와!"…'1778억' 19세 신성, 맨유행 막은 맨시티 전설 "우리 대표팀 동료 아이가"

최용재 기자 2024. 6.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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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성 미드필더가 있다. 올해 19세 벤피카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다.

그는 포르투갈 명문 벤키파 유스를 거쳐 벤피카 1군에 2022년 올라섰다. 무럭무럭 성장한 네베스는 올 시즌 핵심 멤버로 급부상했다. 리그 33경기에 뛰었고, 전체 경기로 따지면 55경기에 나섰다. 포르투갈 대표팀도 네베스에 미래를 맡기고 있다. 이미 A매치 6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믿고 사는 벤피카 출신. 유럽의 빅클럽들이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전쟁을 펼치고 있다. 네베스와 벤피카의 계약 기간은 20208년 여름 종료된다. 그의 바이아웃은 무려 1억 2000만 유로(1778억원)다. 벤피카는 바이아웃이 아니면 절대 네베스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높은 가격에도 경쟁은 치열하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네베스를 '제2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여기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네베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맨유행을 막아선 이가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이자 선배, 베르나르두 실바다. 그는 맨유의 지역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다.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 맨시티의 전설이다. 실바는 포르투갈 최고의 재능이 라이벌 팀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네베스가 올 곳은 맨시티라고 강조했다.

지금 실바와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 해 있다. 이곳에서 실바가 네베스에게 맨시티 이적을 추천했다. 실바는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네베스에게 맨시티로 이적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바는 "네베스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네베스는 올 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많은 빅클럽들이 네베스를 쫓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인이고,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나는 네베스를 맨시티에 영입하고 싶다. 나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바는 "네베스의 일하는 방식,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를 보면, 많은 클럽들이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더 많은 클럽들이 네베스 사냥에 나설 것"이라고 극찬했다.

[주앙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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