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 최고… 50~60대 가입은 증가

이채윤 2024. 6.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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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가속화 속에 20대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처럼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으로 분석된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10월 20대 이하를 추월한 이후 계속 격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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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고용보험 가입자 전년 대비 24만명 증가…증가폭 둔화
▲ 고용노동부 제공

인구 감소 가속화 속에 20대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4만 명(1.6%)이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계속 감소해 지난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으로 분석된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8만9000명(-3.6%), 3만4000명(-1.0%) 줄었다.

20대는 21개월 연속, 40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은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계속 경신하는 중이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의 고용보험 가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대비 20만2000명(8.5%), 50대는 11만5000명(3.5%) 각각 늘었다. 30대도 4만6000명(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10월 20대 이하를 추월한 이후 계속 격차가 커지고 있다. 5월 기준 60세 이상이 16.8%, 29세 이하가 15.5%다.

늘어난 전체 가입자 24만 명 중 내국인이 18만2000명, 외국인은 5만7000명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4만3000 명, 20만 명 증가했고, 건설업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8000 명 감소했다.

제조업도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 증가했으며,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1.6% 감소했으나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 늘어 2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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