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별내선 개통 지연사태에 오세훈 시장 사과 촉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리 별내선 개통 시기가 당초 예정돼 있던 이달 말에서 8월로 연기된 사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10일 윤 의원에 따르면 별내선은 지난 5월까지 영업 시운전을 마치고 6월 말 국토부에 종합시험운행 결과를 보고하고 개통할 예정이었다. 여기에 별내선 개통은 구리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신조차량에 대한 형식승인 및 차량완성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의 행정실수로 인해 영업 시운전이 지연되면서 개통이 8월로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입장문에서 서울시의 무책임 행정을 비판하며 “이번 사태는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정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구리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책임을 인정하고 구리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구리시의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하면서 “별내선 개통 지연 사태가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구리시는 사태의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한 노력은커녕 시민들에게 소상한 설명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등 지자체로서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어 “서울시와 경기도, 구리시는 별내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남은 기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원활한 개통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별내선이 하루빨리 개통돼 구리시민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사업은 지난 5월 25일 영업 시운전에 착수해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 중에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8월 중 개통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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