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냉천지구’ 실체 확인하고 이해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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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0일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냉천지구의) 실체를 확인하고 이해를 높인 후 진행해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양시는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300가구) 개발이익금 1860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비공개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갈등을 빚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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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 1860억원 사용처 비공개’ 두고 시-경기주택공사 갈등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0일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냉천지구의) 실체를 확인하고 이해를 높인 후 진행해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양시는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300가구) 개발이익금 1860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비공개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갈등을 빚는 상황이다.
최 시장은 이날 제293회 안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음경택 시의원(국민의힘,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이 “(냉천지구사업과 관련해) 오는 18일 공개토론회를 갖기로 시에서 결정했는데 환영한다. 토론회 개최 배경은 무엇인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9회에 걸쳐 사업시행자(경기주택도시공사)에게 (전면 공개를) 얘기했지만, 경영과 영업상 비밀이라고 꺼렸다”며 “더욱 투명하고 이해당사자가 함께 (냉천지구의) 실체를 확인하고 이해를 높인 후 진행해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답했다.
다만, “시정의 신뢰도와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최 시장이 토론회에 직접 참석할 용의가 있는지”를 음 시의원이 묻자, 최 시장은 “상황을 봐야 한다. 아직 계획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음 시의원에 이어 시정질문에 나선 장명희 시의원(민주, 안양1·3·4·5·9동)이 “(개발이익 사용처 공개를 하지 않는다면) 열람이라도 할 것”을 주문하자 최 시장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 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무실에 직접 와서 열람하라는데 여러 한계가 있어서 못했다”며 “열람이 아니라 공개해서 모든 조합원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천지구는 안양동 618번지 일원 11만9000㎡ 부지(총 4개 블록 18개동)에 일반분양 1087가구와 토지소유자 1033가구 등 총 2329가구를 건립하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대림산업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고, 지난 2021년 착공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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