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충북도,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팔 걷어

3월부터 급식비 1500원
70% 교육청, 30% 충북도 분담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가 2025년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시행에 발맞춰 유치원·어린이집(3~5세) 유아 급식비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영유아가 차별 없는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받고 유치원, 어린이집의 격차 해소하려고 급식비를 분담하기로 했다.

유아 2만9448명(유치원 1만3848명, 어린이집 1만5600명)의 연간 공통 지원 급식비 예산은 91억 원을 책정했다.

교육청 70％(64억원), 충북도 30％(27억원) 분담 비율로 연간 220일(국공립유치원 182일)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1회 추경예산에 어린이집 급식비 36억 원을 세워 지난 3월부터 하루 1식(食) 기준 1500원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050원은 교육청이 450원은 충북도가 분담하고 2025년부터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2000원으로 급식 단가를 인상한다.

유치원 급식비는 2800원으로 1300원은 교육청이 부담한다. 나머지 1500원은 교육청 70％, 충북도 30％의 비율로 나눠 낸다.

2026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 동일 단가로 급식비를 지원하고, 추가 소요 비용은 교육청과 도가 별도 부담하기로 했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는 이날 청주 모충동 트릴로채키즈 어린이집 급식 현장을 찾아 식재료를 살피고 직접 배식했다.

아이들은 강황 쌀밥, 황태 두부 뭇국, 한우 불고기,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배추김치, 바나나를 급식으로 먹었다.

윤 교육감은 "질 좋은 급식 재료를 선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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