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공적원조도 기후위기 대응"…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차원의 공적원조로 키르기스스탄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10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에 따르면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면담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신규 사업 추진 합의
10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에 따르면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면담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그린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 추진에 합의함으로써 키르기스스탄에서의 전기차 인프라 보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장 이사장은 지난 7일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총리실에서 아클벡 자파로브 키르기스스탄 총리와 만나 "코이카는 한국 정부의 ODA 확대 기조에 발맞추어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설립 이래 키르기스스탄에 약 8300만 달러(한화 약 1146억 원)를 지원했으며 키르기스스탄이 2021년 ODA 중점협력국으로 선정된 이후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클벡 자파로브 총리는 "코이카의 활동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관계 발전에 매우 유익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며 이번 장 이사장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다니야르 아만겔디예브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과 만나 올해 신규 사업인 '코이카 키르기스스탄 그린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2024부터 2027년까지 11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를 투입하는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에 '그린모빌리티'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으로,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와 추이 주(州) 일부 지역의 공공기관 및 우체국에 전기차 130대와 전기차 충전기 134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서버실 구축과 함께 그린모빌리티 공공 부문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 초청 연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 이사장은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올해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키르기스스탄에서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 관심을 표한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니야르 아만겔디예브 장관은 "경제상업부는 키르기스스탄 수원총괄기관으로서 이미 코이카와 공고한 협력관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한국의 ODA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클림 오멜첸코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 차관을 면담하고 전자주민카드(e-NID) 도입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성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전자정부 구현은 국가 투명성을 높이는 국가 발전의 첫걸음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전환 관련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 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 공식 방문 중에 유엔개발계획(UNDP) 소방구조 역량강화 사업지를 시찰하고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파견된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원, 자문단 및 코이카 다자협력전문가(KMCO)와 격려 만찬을 함께했다.
닷새 간의 키르기스스탄 일정을 마친 장 이사장은 10일부터 튀르키예를 방문,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이양식 및 코이카-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 업무협약 갱신 체결식에 참석한다. TIKA 이사장과 만나 ODA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 '수원'… 1위는? - 머니S
- "이정재, 부당시도 중단하라"… 래몽래인 대표, 경영권 분쟁 - 머니S
- "고심 끝에 돈 넣었는데"… 김종국, 수십억 사기 '충격 ' - 머니S
- 이재명 "코로나 대출금, 10년 분할상환 법안 만들 것" - 머니S
- 손흥민에 인종차별한 英남성… 벌금 400만원+3년 출입금지 징계 - 머니S
- '집단휴진' 의협에 "국민 죽이는 길 택했다" 비판 쇄도 - 머니S
- BMW, 6월 온라인 한정판 M2, 7시리즈 등 4종 출시 - 머니S
-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지역 맞춤형 컨설팅 지원 - 머니S
- "정말 속상하고 죄송"… '혐의 벗은' 임창정, 입 열었다 - 머니S
- 고속도로서 '비틀비틀'… 자율주행 해놓고 잠든 운전자 '아찔'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