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형 해상풍력설치선 진수…발전기 5기 한번에 운송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6.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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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진수했다고 10일 밝혔다.

WTIV 건조외에도 한화오션은 최근 (주)한화의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양수해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해 국내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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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대형화에 수요 급증 전망
한화오션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이 진수되는 모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진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진수한 WTIV는 지난 2021년 덴마크의 WTIV 운항사 카델러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총 길이가 148m, 폭이 56m로 15MW(메가와트)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수심 65m까지 발전기 설치가 가능하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해상풍력 분야는 가장 가파르게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형 WTIV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유럽풍력발전협회에 따르면 풍력터빈의 대형화로 2027년부터 가용 WTIV가 줄어들기 시작해 2030년경에는 WTI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WTIV 2척을 인도한데 이어 수주 잔여 물량인 2척은 건조중이다. WTIV 건조외에도 한화오션은 최근 (주)한화의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양수해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해 국내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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