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래몽래인’ 놓고 ‘소송전’…“경영권 행사 무시”vs“경영권 편취”

임재성 2024. 6. 10.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경영권'을 놓고 소송전에 돌입했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대표와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법률대리인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투자자들은 법원에 래몽래인의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하고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경영권’을 놓고 소송전에 돌입했습니다.

■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래몽래인 인수 후 경영권 행사 무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대표와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법률대리인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투자자들은 법원에 래몽래인의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하고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사내이사인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김 대표 측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임시주총 개최 요청도 무시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그러면서 “김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떠나기로 하고 래몽래인을 인수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계약 후 돌변해 계속 경영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앞서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했습니다.

■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경영권 편취당했다”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오늘(10일)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투자 전 논의했던 것과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저를 포함한 현 래몽래인 경영진은 회사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와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과 교체, 정관 변경 건을 안건으로 한 일방적인 임시주총 개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경영권 편취 행위에 동조할 수 없어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래몽래인은 지난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현재 래몽래인 지분율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18.44%)와 이정재(5.12%)가 합쳐 모두 23.5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입니다.

반면, 김 대표의 지분은 13.41%, 래몽래인 윤희경 이사의 지분은 0.51%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