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과해' 아시아 첫사랑 허광한, 위험한 악역 새 얼굴

조연경 기자 2024. 6.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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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광한이 파격 변신을 꾀한다.

스릴러 영화 '만천과해'가 허광한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예고편과 위험한 거래 포스터를 공개했다.

?'상견니' '여름날 우리' 등 작품을 통해 아시아 첫사랑 아이콘으로 사랑 받은 허광한의 새로운 작품 '만천과해'는 밀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조안나와 조작된 증거들 속 그녀의 결백을 밝혀야만 하는 형사 정웨이, 두 사람의 진실에 다가설수록 미궁에 빠져드는 무죄 입증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두 남녀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며 피를 흘리는 강렬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탐욕적인 형사 정웨이로 분한 허광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청량함과 설레임 넘치는 분위기와 달리 그을린 피부와 날선 눈빛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만큼 허광한의 강렬한 이미지가 기대감을 더한다.

모두가 선망하는 대부호의 아내에서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 조안나(장균녕)가 경찰에게 진압되며 억울하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도 시선을 잡는다. 다양한 사극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지적인 미모로 중화권 국민 배우로 사랑 받고 있는 장균녕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색다른 연기에 도전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정웨이가 조안나의 결백을 어떻게 밝혀낼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남편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홍제(혜영홍)의 등장은 106분의 러닝 타임 내내 휘몰아치는 영화의 예측불가 서사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위험한 거래 포스터는 서로를 마주 보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조안나와 정웨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두 인물 사이 감춰진 사연과, 영화의 미스터리한 감성을 더하는 미술이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미술은 실제 미술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천줘 감독의 감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모든 예측을 벗어난 결말'을 자신하는 '만천관해'는 내달 3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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