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투기로 러 본토 첫 폭격…"개전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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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러우전쟁 개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직접 타격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군 사령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최근 자신들이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것을 '방어' 목적이나 '국제법 내', '일부 지역' 등에 한해 일부 또는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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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러우전쟁 개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직접 타격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군 사령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아직 피해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직접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공중에서 러시아 내 목표물을 직접 폭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방 무기인지, 어떤 포탄을 사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벨고로드 지역에서 다수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는데, 동일한 공격의 일부인지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무인기(드론)로 여러 차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왔다. 그러나 전투기를 사용해 직접 타격한 것은 러시아에게 새로운 확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최근 자신들이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것을 '방어' 목적이나 '국제법 내', '일부 지역' 등에 한해 일부 또는 전면 허용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또한 전날 흑해에서 아조우해로 이동한 러시아 상륙함을 타깃으로 '협동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함정은 우리의 공격으로 침몰하거나 사용 불능이 된 7척의 로푸차급 상륙함 중 5번째 함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격 성공은 러시아가 흑해가 동부에서 자유롭게 작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이런 선박을 이용해 점령지 마리우폴로 탄약과 보급품을 운반하고 있다. 소식통은 "러시아의 탄약 및 주요 군수품 수송을 방해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정보국은 최전선에서 약 400마일(약 643㎞) 떨어진 아스트라한 공군기지에 배치된 러시아의 최신 수호이(Su)-57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Su-57에 대한 첫 번째 성공적인 공격이 된다고 AP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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