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韓 경쟁력 높일 주요 지역…경제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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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자원을 가진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지윤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은 10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서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남미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남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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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풍부한 자원을 가진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지윤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은 10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서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남미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남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는 최근 각광을 받는 핵심 광물자원인 리튬, 구리 등을 가지고 있으며 다수 국가들이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뿐 아니라 젊은 인구로도 축복받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한국 기업들의 투자로 시작된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은 연평균 11.5%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많은 나라와 다양한 이해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트렌드였다면 최근에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곳과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한국과 중남미의 관계도 후자의 관계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미국도 중남미 지역의 중요성을 깨달아 지역 발전에 투자를 키우고 있다"며 "즉,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인프라사업에 한국(기업)이 끼어들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 또 지역적으로 미국과 가깝다는 점 역시 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남미에 (인프라사업 등)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갈 것이 아니라 사업을 넘어 국가, 중남미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장기적인 신뢰관계, 경제관계를 구축한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외국 기업의 진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남미는 반대로 치안이나 국제 정세 안정 등에 힘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호 전북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 역시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다. 이 가운데 한국과 중남미는 비슷한 과제를 갖고 있다"며 "정치 역학에서 촉발된 제도의 불안정성에서 벗어나 양 지역간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과 중남미간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산업과 무역을 계속 이뤄나가면서 양측 간의 벨류체인을 형성하고, 양 지역간의 파트너십이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두터운 젊은 인구를 가진 중남미와 반도체, AI 등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가진 한국은 상호보완적 구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중남미와의 경제 분야 파트너십 증진과 민생경제 강화를 위해 협력의 주체를 민간으로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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