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에 20·40대 고용보험 줄고 5060세대 늘어

2024. 6. 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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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속에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50~6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연령대인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이다.

60대 이상 증가세, 20대 이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0월 20대 이하를 추월한 이후 차이를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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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속에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50~6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4만 명(1.6%)이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계속 줄어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다.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연령대인 20대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이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8만9000명(-3.6%), 3만4000명(-1.0%) 감소했다.

20대는 21개월 연속, 40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은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계속 경신하는 중이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대비 20만2천 명(8.5%), 50대는 11만5000명(3.5%) 각각 늘었다.

60대 이상 증가세, 20대 이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0월 20대 이하를 추월한 이후 차이를 벌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4만3000명, 20만 명 늘고, 건설업은 8000명 줄었다. 건설업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며 제조업도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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