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 김영수, 경륜에 눈을 뜨다 [경륜-화제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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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팀의 훈련부장 26기 김영수는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경륜에 데뷔했다.
하지만 잘나가던 김영수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낙차라는 복병이었다.
빠른 성공과 낙차라는 풍파를 차례로 경험한 김영수는 이제야 비로소 경륜에 눈을 뜨게 된다.
김영수는 "데뷔 4년 차에 접어들며 내가 가야 할 길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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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세종팀의 훈련부장 26기 김영수는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경륜에 데뷔했다.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아마추어 시절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를 모았던 김영수는 데뷔 1년 만에 155위에서 33위로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타고난 단스피드와 탄탄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강자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김영수는 3년 만에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준 강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잘나가던 김영수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낙차라는 복병이었다.
지난해 가을 오토바이 유도훈련 중 낙차가 발생을 했고, 사고 당일의 기억을 잃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아마추어를 통틀어 10년 만에 당한 낙차 사고의 여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낙차 사고가 발생해 순위는 곧바로 50위권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빠른 성공과 낙차라는 풍파를 차례로 경험한 김영수는 이제야 비로소 경륜에 눈을 뜨게 된다.
김영수는 “데뷔 4년 차에 접어들며 내가 가야 할 길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경륜 인생의 2막이 시작된다며, 요즘은 훈련부장까지 도맡아 책임감을 갖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영수 선수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지구력 베이스에 스피드와 순간 파워를 접목한 경주 운영이다. 낙차 부상을 겪으며 선행 승부의 중요성을 깨달은 김영수는 선행 승부 의지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내가 중심이 되어 자력 승부를 바탕으로 타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경주 운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경륜 선수가 성공하는 여러 과정 중 첫 번째는 단점에 대해 본인 스스로 깨닫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정신적으로 단단해진 김영수 선수의 향후 행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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