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아이오티 장세영 대표 "OEM 전문 제조 업체, 글로벌 진출 노력"

광주CBS 조성우 PD 2024. 6. 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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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자가혈당측정기, 디지털 헬스기기 및 시니어케어 디바이스 개발·생산
전산화 통한 불필요한 업무 최소화, 효율성 극대화 강점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6월 7일(금)
 
노바스아이오티 장세영 대표. 본인 제공

[다음은 노바스아이오티 장세영 대표이사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기기용 자동측정 및 제어 장치 제조 전문 기업이자, 자가 혈당 측정 기기를 OEM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노바스아이오티의 장세영 대표이사를 만나보겠습니다. 대표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장세영>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현재, 광주 빛그린산단과 경기도 화성에서 노바스아이오티 회사를 운영 중이신데요. 먼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세영> 노바스아이오티는 OEM 전문 제조 업체고요. 자가혈당측정기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AI를 접목시킨 디지털 헬스기기와 시니어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또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노바스아이오티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십니까?

◆장세영> 사실 제가 어린 시절에 할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시기가 있었는데 아마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시니어 케어를 비롯한 실버 산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직장생활을 10년 이상 하다가 문득 어린 시절 따뜻한 할머니 품이 떠오르더라고요. 입사 13년 차에 시니어 케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회사생활을 접고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품 개발이라는 게 정말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개발 공부를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영업을 하던 중에 자가혈당측정기 제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죠.

◇진행자> 기기용 자동측정 및 제어 장치와 자가 혈당 측정 기기를 제조 중이신데요. 일반적으로 기기용 자동측정 및 제어 장치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을 해주시죠?

◆장세영> 각종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모듈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전자 기기 작동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 곧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회로판에 각종 부품들을 SMT 기계로 실장을 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전자제품을 구동 시킬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걸 PBA 라 하는데 노바스아이오티는 이 PBA를 생산하고 또 플라스틱류를 조립하여 완제품 자가혈당측정기를 제조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그만큼 기술력, 개발에 신경을 많이 쓰실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장세영> 그렇습니다. 특히 자가혈당측정기는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에겐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조 공정이나 품질 면에서 무엇 하나 허투루 넘어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우선은 OEM 방식의 생산이라서 기술 개발보다는 철두철미한 품질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납기 준수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100%를 넘어 200%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선 사항을 타진하고 협의하면서 고객사에서도 저희를 믿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믿고 맡기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신뢰가 최우선인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개발팀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해서, 반도체와 같은 회로 자재가 국내외적으로 꽤 귀하고 희소성이 있는데 최고의 품질이지만 상대적으로 단가는 낮은 그런 자재를 찾아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고객사와 협력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것이죠. 

◇진행자> 관련 동종 업체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노바스아이오티만의 차별화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장세영> A부터 Z까지 모든 업무 및 제조 현황을 전산화하여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 하고, 각 공정의 담당자가 직무에 맞는 업무를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업무가 전산화, 표준화되어 있어 전 공정의 흐름과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하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효과적인 이동 동선과 함께 불량품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되어 효율성 극대화에 공헌하게 됩니다.
 

KGMP 혈당기 제조 라인.노바스아이오티 제공


◇진행자> 아무래도 제품을 만들다 보면, 불량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불량률 감소를 위해서도 노력을 하고 있으시다고요?

◆장세영> 제조업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품질인데 저희는 불량 제로화를 위해 제일 기본적인 부분부터 반드시 지키려고 합니다. 정위치, 정량, 정품과 같은 3정 5에스를 엄격하고 철저히 지키는 것이 품질 개선과 함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자동화 검사 장비를 활용해 좀 더 확실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고, 각 공정별 담당자들 또한 이전 공정의 생산 과정을 한 번 더 체크하고 본인의 업무를 진행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입니다.

◇진행자> 기업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장세영> 정도경영과 사회적 책임입니다. 투명한 운영과 성실한 활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나 스스로와 상대방을 속이거나 거짓말하지 않고, 핑계 변명대지 않는 정직함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안정된 품질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책임의식을 갖고 의무적으로라도 사회적 책임 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시라고요? 자세히 이야기해 주시죠.

◆장세영> 저와 제가 운영하는 한 기업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해외 진출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도 해외 박람회 참가하고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해외 고객 확보를 목표로 노력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현재 제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단체가 한국여성벤처협회입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도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엄청나게 힘을 많이 써주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여성벤처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15개 회원사가 베트남 호치민으로 시장개척단을 꾸려 참석하였고 이중 7개 기업이 107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성사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협회와 함께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하게 되면 개인이 홀로 움직이는 것보다 해외 각 기관들과의 간담회나 미팅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현지 시장 파악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조금 더 수월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방송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장세영> 최근에 한 세미나를 통해 '중용 23장'을 접했는데요. '역린'이라는 영화에서도 인용되어 유명한 글귀이기도 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문구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는데, 요즘 제조업이 지는 산업이다 라고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 까지는 제조업과 같은 1차 산업이 주춧돌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1세대 분들께서 정말 힘들게 잘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해야 하는 건 여기에 보답하듯 제조를 지금의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과 접목시켜서 좀 더 나은 제조 기술로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합니다. 고령화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가 좀 더 외롭지 않고 아프지 않고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또 한 번 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정성과 꾸준함으로 세상을 변화하는 힘을 키우고 싶습니다. 오월의 청춘을 기억하고 있는 여기 광주에서 말이지요.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바스아이오티의 장세영 대표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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