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이관희 효과’ DB 팔로워 급증…천국도로 함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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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관희 효과'일까.
DB의 공식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급증했다.
반면, 이관희의 '전 직장' 창원 LG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66명이나 줄었다.
다시 한번 화제성을 입증한 이관희는 DB를 천국도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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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4일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두경민을 넘겨주며 이관희를 영입했다.
정규리그 통산 532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느덧 베테랑 대열에 들어선 이관희는 지난 시즌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에 출연, 아시아 각국에 팬덤을 구축했다.
이관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80만 명에 달한다. KBL 최고의 인기 스타로 꼽히는 허웅(KCC)의 팔로워가 12만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이다. 트레이드 발표 직전인 1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팬 미팅까지 진행했다.
‘이관희 효과’일까. 그의 새로운 소속 팀이 된 DB를 향한 팬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관심도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주일 사이 1258명(9일 기준)이나 증가, 총 팔로워 2만 명을 돌파했다. 한 주 동안 세 자리 이상 증가한 팀은 DB, 고양 소노(264명) 단 두 팀뿐이었다.
또한 DB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89명이나 늘었다. 이 역시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큰 증가세다. 반면, 이관희의 ‘전 직장’ 창원 LG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66명이나 줄었다. 유튜브 채널 역시 300명이 구독을 취소했다. 온전히 이관희의 이적 때문이라 분석할 순 없겠지만, 그가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물론 프로팀에 팔로워나 인기보다 중요한 건 성적이다. DB는 2007-2008시즌 통합우승 이후 챔피언결정전에 4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관희 역시 서울 삼성 시절이었던 2016-2017시즌이 선수 시절을 통틀어 치른 유일한 챔피언결정전이었다.
DB는 비록 디드릭 로슨과의 재계약은 무산됐으나 내부 FA 강상재, 김종규와 재계약하며 골격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MVP 이선 알바노와의 동행도 이어진다. 성적과 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채비는 마친 셈이다. 다시 한번 화제성을 입증한 이관희는 DB를 천국도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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