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방목 증가로 야생동물 생존 위협
KBS 2024. 6. 10. 13:01
몽골 울란바토르.
야생동물과 가축은 이 광대한 내륙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가축으로 수입을 늘리려는 목축업자들 때문에 야생동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바톨드/몽골 야생동물 보호 관계자 : "가축이 늘면 새로운 목초지를 찾는데 그곳은 원래 눈표범의 먹이인 야생 양과 염소들이 풀을 뜯던 곳이죠. 그런데 이제는 가축을 위한 목초지로 변했습니다."]
야생 양이나 염소가 사라지면 먹이가 사라진 눈표범들은 사람들의 목초지로 내려와 가축을 사냥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목축업자들과 갈등을 빚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또 거대한 방목으로 가축이 늘어나면서 질병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쉬렌/몽골 생명과학대학 부학장 : "지난 30년 동안 몽골의 가축 수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몽골의 목초지는 이제 2~3배의 과잉 생산으로 밀도도 증가합니다. 기본적으로 평방 킬로미터당 5마리의 가축이 있었는데, 지금은 평방 킬로미터당 15마리나 됩니다."]
이제 몽골의 눈표범은 1,000마리 미만으로 줄었고, 오랫동안 몽골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해온 '몽골 가젤'도 수천만 마리에서 300마리 미만으로 생존 위기에 몰렸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밀양 가해자 공개 유튜버에 방심위 “규정 위반 검토 중이라 이르면…” [지금뉴스]
- 신분증·주소·사진·성적표까지…다크웹 실체 고발 [창+]
- 합참 “밤사이 오물 풍선 310여 개”…“특이 동향 없어”
- 청색 한복 입은 브라질 예수상…“타국 전통의상은 처음” [잇슈 SNS]
- ‘음대 입시 비리’ 현직 교수 5명 연루…“고액 과외생 합격시켜”
- ‘베르사유 궁전 예매’에 ‘출장보고서 대리 작성’까지…권익위, 전수조사
-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 하다가…메달 놓친 스페인 선수 [잇슈 SNS]
- “흑인이 내 딸과 악수를?” 졸업식 난입해 교육감 밀친 아빠 [잇슈 SNS]
- 푸바오 학대 의혹 풀릴까?…중국, “12일부터 대중에 공개” [지금뉴스]
- “이게 놀이라고요?”…‘교감 폭행’ 초등학교서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