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 1개월간 12마리 입양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기고양이 입양센터를 개관한 이후 약 1개월 동안 고양이 12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는 5월 4일 개관 이후부터 지난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입양됐고, 현재 50여 마리가 보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연 이 센터는 고양이 입양을 위한 전문센터다. 최대 80마리까지 보호할 수 있으며 묘사, 놀이공간, 입양상담실, 미용실, 검역실, 격리실과 유기묘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병원 등이 마련돼 있다. 병원에는 수술실,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도 갖추고 있다.
고양이 입양센터 보호 대상은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공고기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유기묘로 입양전까지 고양이 전문 수의사·사육사를 통해 관리된다.
입소단계 유기묘는 약 1주일의 검역기간을 거치며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후 개별 묘사로 이동해 사회화 과정, 백신 접종, 중성화 수술 등 입양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고양이입양센터로 반려묘 입양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반려묘 양육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마루 고양이입양센터 입양 신청은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입양 전 교육을 수료 후,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개인봉사활동 신청도 할 수 있다. 단체봉사는 주중에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031-8030-437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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