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일찌감치 결정난 승부? 끝까지 힘낸 EFS 박세라
손동환 2024. 6.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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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라는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EFS는 지난 9일 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1차 대회 디비전 1에서 MISS-B에 18-52로 졌다.
EFS가 4-22로 크게 밀렸지만, 박세라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코트에 선 이는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고, 박세라가 EFS에서 긴 시간을 본보내야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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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라는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EFS는 지난 9일 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1차 대회 디비전 1에서 MISS-B에 18-52로 졌다.
EFS의 에이스이자 메인 볼 핸들러는 이은재다. 이은재가 공수 모두 잡아주기 때문에, EFS가 안정적인 농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은재를 대체할 선수가 부족했다. 하지만 EFS를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박)세라가 평소에 메인 옵션을 맡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잘할 수 있는 선수다”며 박세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EFS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MISS-B의 맹폭을 감당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2분 54초 만에 2-13으로 밀렸다. 크게 밀린 EFS는 타임 아웃으로 MISS-B의 기세를 끊으려고 했다.
박세라는 그 후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그렇지만 볼을 받기 어려웠다. EFS 볼 핸들러들이 하이 포스트로 볼을 투입하지 못했기 때문.
볼을 받지 못한 박세라는 볼을 직접 치고 나갔다.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EFS의 득점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갈했다.
EFS가 4-22로 크게 밀렸지만, 박세라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토킹을 많이 했고, 수비 범위를 3점 라인 밖까지 넓혔다. 궂은일로 숨을 트려고 했다.
공격 진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리 잡기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살폈다. 동료들의 사기를 어떻게든 끌어올리려고 했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세했다. 비록 EFS와 박세라의 결과 모두 좋지 않았지만, 박세라의 동작은 EFS의 텐션을 높이기 충분했다.
박세라는 3쿼터에 센터를 맡았다. 익숙한 포지션은 아닌 듯했지만, 박스 아웃과 몸싸움, 리바운드 다툼 등 센터 역할을 최대한 이행하려고 했다. 어떤 식으로든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사실 EFS의 패배는 예견됐다. 1쿼터부터 큰 점수 차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세라는 잔여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코트에 선 이는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고, 박세라가 EFS에서 긴 시간을 본보내야 해서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FS는 지난 9일 용인 삼성생명 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1차 대회 디비전 1에서 MISS-B에 18-52로 졌다.
EFS의 에이스이자 메인 볼 핸들러는 이은재다. 이은재가 공수 모두 잡아주기 때문에, EFS가 안정적인 농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은재를 대체할 선수가 부족했다. 하지만 EFS를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박)세라가 평소에 메인 옵션을 맡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잘할 수 있는 선수다”며 박세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EFS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MISS-B의 맹폭을 감당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2분 54초 만에 2-13으로 밀렸다. 크게 밀린 EFS는 타임 아웃으로 MISS-B의 기세를 끊으려고 했다.
박세라는 그 후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그렇지만 볼을 받기 어려웠다. EFS 볼 핸들러들이 하이 포스트로 볼을 투입하지 못했기 때문.
볼을 받지 못한 박세라는 볼을 직접 치고 나갔다.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EFS의 득점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갈했다.
EFS가 4-22로 크게 밀렸지만, 박세라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토킹을 많이 했고, 수비 범위를 3점 라인 밖까지 넓혔다. 궂은일로 숨을 트려고 했다.
공격 진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리 잡기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살폈다. 동료들의 사기를 어떻게든 끌어올리려고 했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세했다. 비록 EFS와 박세라의 결과 모두 좋지 않았지만, 박세라의 동작은 EFS의 텐션을 높이기 충분했다.
박세라는 3쿼터에 센터를 맡았다. 익숙한 포지션은 아닌 듯했지만, 박스 아웃과 몸싸움, 리바운드 다툼 등 센터 역할을 최대한 이행하려고 했다. 어떤 식으로든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사실 EFS의 패배는 예견됐다. 1쿼터부터 큰 점수 차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세라는 잔여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코트에 선 이는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고, 박세라가 EFS에서 긴 시간을 본보내야 해서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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