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는 수비라인…김도훈호, 중국전도 '최적 조합' 찾는다

문채현 기자 2024. 6. 10.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수비 조합을 내세워 싱가포르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가운데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오는 중국전에서도 새로운 수비 조합을 가동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 감독은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수비 포백으로 김진수(전북)-권경원(수원FC)-조유민(샤르자)-황재원(대구) 조합을 선발 출전시켰다.

통계적으로 중국전 승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도훈 감독이 신예 수비수를 대거 선발한 만큼 그가 6차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출전시킬 가능성 역시 낮지 않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예 수비수 다수 발탁…새로운 조합 가능성↑
싱가포르전은 김진수·권경원·조유민·황재원 선발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2024.06.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새로운 수비 조합을 내세워 싱가포르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가운데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오는 중국전에서도 새로운 수비 조합을 가동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도훈호는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마지막 6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은 오랜 기간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한국 축구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김영권과 설영우(이상 울산HD)마저 부상 등의 이유로 이탈한 상황이다.

이들이 빠진 가운데 김도훈 감독은 기존에 대표팀에 선택되지 않았던 신예 선수 다수를 깜짝 발탁했다.

김 감독은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수비 포백으로 김진수(전북)-권경원(수원FC)-조유민(샤르자)-황재원(대구) 조합을 선발 출전시켰다.

김진수를 제외하고는 낯선 얼굴로 이뤄진 낯선 수비 조합이었지만,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5차전 7-0 대승에 이바지했다.

다만, 경기 초반 경험이 부족한 일부 선수들이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반 황재원을 빼고 박승욱(김천)을 교체 출전시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는데, 당시 박승욱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2024.06.09. yesphoto@newsis.com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상대 전력에서 오는 6차전 상대인 중국(FIFA 랭킹 88위)에 크게 앞선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역시 4승 1패로 앞서있다.

지난해 11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2차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만나 3-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통계적으로 중국전 승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도훈 감독이 신예 수비수를 대거 선발한 만큼 그가 6차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출전시킬 가능성 역시 낮지 않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의 경기, 박승욱이 스로인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중앙 수비수로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힌 박승욱과 하창래(나고야)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싱가포르전에 출격했던 권경원과 조유민이 공수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선발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당시 측면 수비수로 교체 출전했던 박승욱 역시 큰 활약을 보이면서 중국전에서는 본인의 원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로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측면 수비 자리에선 김진수라는 베테랑 수비수가 한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만큼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황재원과 함께 최준(서울)이 경쟁할 예정이다.

최준은 이번 대표팀에 첫 발탁된 7명의 신예 중 골키퍼 황인재(포항)를 제외하곤 유일하게 싱가포르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황재원이 몇 차례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만큼 김 감독이 최준에게도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김도훈 감독이 최적의 수비 조합을 찾아 국가대표 수비진의 플랜B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