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해 첫 '폭염주의보'...전국 30℃ 안팎 무더위

고은재 2024. 6. 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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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에 접어들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대구 등 영남 내륙 곳곳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작년보다 무려 일주일가량 빠른 겁니다.

오늘은 우리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옷날인데요.

단오에는 창포가 무성한 연못을 찾거나,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고 알려져 있죠.

일찍 찾아온 한여름 더위에, 오늘 이렇게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식히셔도 좋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부터 이른 더위가 기승입니다.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 10시를 기해 영남 곳곳에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특보 속에 오늘 대구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고요,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서울 30도, 광주 31도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동쪽 내륙에서는 작은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고요,

벼락과 돌풍, 우박을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더위의 기세는 점점 강해지겠습니다.

다가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서울에서도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서 날씨는 더 덥게 느껴질 수 있겠고, 햇볕이 강한 만큼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야외활동하실 때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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