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 조작 무혐의' 후 밝힌 심경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정승민 기자 2024. 6.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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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조작 연루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임창정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10일 임창정은 SNS를 통해 주가 조작 연루 혐의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부터 주가 조작 연루 혐의에 휩싸였다.

향후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업체에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결국 무혐의 불기소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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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주가 조작 연루 혐의 휩싸여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최근 주가 조작 연루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임창정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10일 임창정은 SNS를 통해 주가 조작 연루 혐의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임창정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여러분이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해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했다.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창정은 "지난 시간 동안 저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며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돼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사업가가 뒤섞이게 됐고,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창정은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해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창정은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부터 주가 조작 연루 혐의에 휩싸였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갑자기 폭락한 일부 주식 종목을 대상으로 몇 년 동안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창정이 거론됐다.

또한 임창정은 주가 조작 사태 핵심 인물이었던 라덕연 대표를 '종교'라고 칭하는 정황도 드러나 더욱 논란이 일었다.

향후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업체에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결국 무혐의 불기소 처분됐다.

검찰은 임창정이 투자 수익금을 지급받거나 투자 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었던 점 등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사진=MHN스포츠 DB, 임창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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