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간편결제 도입했을 뿐인데”.. 中 관광객 소비, 11배나 급증

제주방송 김지훈 2024. 6. 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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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내 중국 관광객의 소비가 급증세로 나타났습니다.

제로-알리페이 플러스(Alipay+) 등 간편 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를 더하고 소비가 눈에 띄게 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간편결제 서비스 인지도 확산을 위해 삼자 간 MOU를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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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재래시장·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 외국인 대상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인지도 확산·소비 촉진 등
결제 금액 3월比 4월 5배·5월 15배↑.. 결제 건↑
7월까지 2차 프로모션 .. “타 상권 확대 추진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제주관광공사)


전통시장 내 중국 관광객의 소비가 급증세로 나타났습니다.

제로-알리페이 플러스(Alipay+) 등 간편 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를 더하고 소비가 눈에 띄게 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0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지난 4월부터 5월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한 제주지역 전통시장 소비 촉진 프로모션이 성황리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모션은 제주 방문 해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을 도모해, 제주 관광의 위기 극복과 제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간편결제 서비스 인지도 확산을 위해 삼자 간 MOU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 휴일인 노동절 기간에 맞춰 집중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5월 1일~5일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공항 홍보 이벤트, ‘2024 광저우 K-관광 로드쇼’ 참가를 통한 중국 현지 홍보, 웨이보, 위챗 등 중국 주요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제로×알리페이플러스 전용 QR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진행한 외국인 관광객에 구매액의 최대 50% 할인 혜택(최대 한화 2만 원, 1인 1회)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두 시장에서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한 결제 금액이 3월 대비 4월에 497.5%로 5배를 넘었고, 5월에는 무려 1,453.6%로 15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결제 건수 또한 3월 700여 건에서 5월 8,000건으로 두 달 사이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편결제 도입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지도 확대가 씀씀이로 이어진 게 성과를 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통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역시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특산물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문영숙 대표는 “이전에도 여행 가이드들이 알리페이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지 많이 물어봤다”라며, “이번 프로모션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고,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모션이 지속해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사 등 3개 기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7월까지 구매 금액의 20% 추가 할인 지원 이벤트를 연장 실시하고 앞으로 다른 상권으로 확대 방안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했다”라며 “시장 상인들에겐 외국인 간편결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증진하는 효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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