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오타니 앞에서 이틀 연속 홈런…시즌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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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앞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다저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도 홈런포 2방을 가동했던 저지는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24호 홈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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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앞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다저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3회 2사 2루에서 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6회 무사 1루에서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5-4로 근소하게 앞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저스 구원 요한 라미레즈의 6구째 몸쪽 스위퍼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도 홈런포 2방을 가동했던 저지는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24호 홈런을 신고했다. MLB 전체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20홈런)을 4개 차로 밀어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저지는 5월 28경기에서 시즌 14홈런을 때려내고, 6월 8경기에서 4홈런을 터뜨리며 매세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2년 만의 홈런왕 도전도 순항 중이다. 그는 2022년 62개의 아치를 그려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넘어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해 홈런왕과 함께 데뷔 첫 AL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저지의 맹활약을 앞세운 양키스는 다저스를 6-4로 꺾고, 이번 다저스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다저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홈런 레이스를 앞장 서서 이끌기도 했지만 지난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15호포를 날린 뒤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홈런 순위는 MLB 전체서 공동 9위, 내셔널리그(NL)에서 공동 3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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