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등 뒤 재침체, 소심해졌던 ‘캡틴 NA’ “부진 이유 나도 알고 싶을 정도, 그만큼 야구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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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주말 시리즈 스윕 패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나성범은 291일 만에 나온 3루타와 관련해 "타구 코스가 좋았고, 상대 우익수가 조금 천천히 움직이는 듯해서 충분히 3루까지 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솔직히 감독님께서 올해 부상 때문에 3루타는 절대 없다고 말씀하셨다. 더 갈 수 있어도 무조건 2루까지만 가라고 하셨는데 상대 수비 플레이를 보고 기회다 싶었다. 2루까지는 80% 정도로 뛰었는데 3루까지도 비슷한 속도로 뛰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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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주말 시리즈 스윕 패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291일 만에 3루타를 기록한 나성범은 오랜만에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나성범은 6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8대 2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나성범은 1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최준호와 6구 승부 끝에 2타점 적시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렸다. 나성범은 2023년 8월 24일 수원 KT WIZ전 이후 291일 만에 3루타를 달성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나성범은 291일 만에 나온 3루타와 관련해 “타구 코스가 좋았고, 상대 우익수가 조금 천천히 움직이는 듯해서 충분히 3루까지 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솔직히 감독님께서 올해 부상 때문에 3루타는 절대 없다고 말씀하셨다. 더 갈 수 있어도 무조건 2루까지만 가라고 하셨는데 상대 수비 플레이를 보고 기회다 싶었다. 2루까지는 80% 정도로 뛰었는데 3루까지도 비슷한 속도로 뛰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나성범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복귀 뒤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29안타/ 6홈런/ 23타점/ 출루율 0.343/ 장타율 0.423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5월 중순부터 타격감이 살아나는듯 했지만, 나성범은 다시 6월 들어 월간 타율 0.194(31타수 6안타)로 침체에 빠졌다.
나성범은 “왜 다시 부진에 빠졌는지 나도 그 이유를 알고 싶을 정도다. 그만큼 야구가 어려운 거고, 솔직히 아무리 잘했던 선수들도 다시 하락하는 타이밍이 오더라. 나도 그 해법을 알았다면 이런 결과가 안 나왔을 텐데 어차피 모든 타자가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선 좋은 타이밍에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까 다음 주부터는 꾸준히 이런 그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뒤에 숨겨진 노력도 있었다. 나성범은 자신의 좋았을 때 스윙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서 타격 밸런스를 되찾고자 노력했다.
나성범은 “타구가 잘 맞아도 정면으로 가고, 정타로 맞아야 할 스윙이 파울이나 힘 없는 범타로 가는 경우가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소심해지고 멘탈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느낌이다. 다시 내가 좋았을 때 영상을 보면서 그 감각을 되찾으려고 했다. 내 존에 들어오면 과감하게 나가야 하는데 공을 더 보고 그 공을 따라 치는 경우가 나오더라. 그런 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지기보다는 과감해지려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는 LG 트윈스와 두산과 함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나성범은 팀이 여름 순위 싸움 레이스에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
나성범은 “점점 중요한 시기에 다가가고 있으니까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가 안 처지도록 선수들에게 더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려고 한다. 지금보다 7~8월 여름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 흔들리지 않고 해오던 대로 똑같이 열심히 준비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팀이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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