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없어도 이렇게 뜨거운데…롯데 완전체 핵타선 한번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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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보고 싶다.
롯데의 완전체 핵타선을.
전준우와 정훈이 빠졌지만 황성빈이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1군 무대로 돌아왔고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이 분전하는 한편 부진이 깊었던 박승욱이 살아나고 유강남이 한방씩 터뜨리면서 롯데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롯데가 전준우까지 돌아와 '완전체'를 갖춘다면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서는 것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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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번만 보고 싶다. 롯데의 완전체 핵타선을.
올 시즌 62경기를 치른 롯데는 26승 34패 2무(승률 .433)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8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작년과 사뭇 다르다. 작년에는 이맘 때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조금씩 올라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4월까지만 해도 8승 21패 1무(승률 .276)로 처참했던 롯데는 5월에 13승 10패 1무(승률 .565)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더니 지난 한 주에는 두 차례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현재 롯데는 7위 한화를 0.5경기차, 5위 SSG를 4.5경기차로 따라붙은 상태. 개막 초반만 해도 '고구마' 그 자체였던 타선은 어느덧 팀 타율이 .275로 리그 5위까지 뛰어올랐고 6월 팀 타율은 .304로 LG(.307)에 이어 2위를 달릴 정도로 '핵타선'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캡틴' 전준우의 부재 속에서도 롯데의 화력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놀랍다. 전준우는 올해 타율 .314 7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4번타자로 맹활약했으나 지금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다. 전준우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날짜는 5월 17일. 마침 베테랑 정훈도 같은 날 엉덩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롯데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듯 했다.
그럼에도 롯데 타선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전준우와 정훈이 빠졌지만 황성빈이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1군 무대로 돌아왔고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이 분전하는 한편 부진이 깊었던 박승욱이 살아나고 유강남이 한방씩 터뜨리면서 롯데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여기에 손성빈이 6월에만 홈런 2방을 치는 쏠쏠한 활약을 보였고 손호영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와 홈런 2방을 가동하면서 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제 전준우만 돌아오면 그야말로 '핵타선'을 완성할 수 있는데 아직 전준우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전준우는 일본 이지마 접골원에서 2주간 치료를 받고 돌아왔지만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롯데가 전준우까지 돌아와 '완전체'를 갖춘다면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서는 것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이 다 들어오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타선이 완전체가 되면 그때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갖고 있다.
올해 롯데는 사실상 완전체 타선을 갖춘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전준우와 황성빈이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횟수만 봐도 알 수 있다. 롯데가 올해 62경기를 치렀지만 전준우와 황성빈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것은 8경기 뿐이었고 그마저도 4월 28일 창원 NC전이 마지막이었다. 워낙 부상 선수들이 많아 완전체를 꾸리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오히려 이것이 앞으로의 롯데를 기대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롯데가 전준우의 공백 속에서도 '화력'을 선보이고 있으니 전준우가 돌아와 '완전체'를 이룬다면 앞으로 펼쳐질 순위 싸움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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