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입고 산림현장 누빈다…혁신제품 실증 본격화

산림청,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사용 선정…올 하반기부터 206대 투입

산림청 제공

산불 등 산림 현장에 로봇을 입은 요원들이 투입될 전망이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조달청에서 실시한 24년 혁신제품 시범 사용 제품으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웨어러블 로봇 206대분, 총 7억 9천여 만원 상당의 혁신제품을 조달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올 하반기부터 현장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형산불 위험지역인 강원 및 영남권역 지방산림청에 우선 보급해 산불 진화 현장과 높은 노동강도가 요구되는 산림사업장 근무 인력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로봇 착용 시 근력 및 근피로도 개선 효과 등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분야에서 첫 조달 시범구매에 선정된 만큼 철저하고 다각적인 실증을 추진해 시제품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중소벤처 혁신기업들이 산림분야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공공조달 지원 연계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수요기관이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개발한 중소기업 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지원받아 사용하는 제도로, 개발기관은 시제품의 혁신성을 테스트할 수 있고 생산기업은 초기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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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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