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성 기반 연구 확대…국립환경과학원, 유럽우주국과 협약

환경위성의 검증·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11.2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환경위성 기반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환경당국과 유럽 환경당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유럽우주국(ESA)과 오는 11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유럽우주국 지구관측센터에서 환경위성의 검증·연구 협력과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과 유럽우주국에서 운영 중인 저궤도 환경위성 트로포미(TROPOMI)의 자료를 양 기관이 상호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위성자료 검증을 위한 지상 자료 교환과 인적 자원 교류도 추진한다.

유럽우주국은 전 지구의 육상·해양·대기질 관측을 위해 2017년에 발사된 저궤도 환경위성인 '트로포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트로포미 위성과 2026년 발사 예정인 세계 세 번째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센티넬-4호' 위성을 이용해 전 지구적 대기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에 관한 관측 연구도 계획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과 유럽우주국 트로포미의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환경위성 교정·검증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상 관측 기기를 이용한 국제 캠페인과 국제 학술대회 공동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위성 기반의 연구 범위를 확장해 북반구 대기질에 관한 공동 연구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기환경과 위성 분야 전문가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